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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5세 이상 노인 연 1회 무료 결핵검진 실시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

입력 2024-10-10 10:27
신문게재 2024-10-11 16면

대구시, 65세 이상 노인 연 1회 무료 결핵검진 실시
결핵검진 포스터.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연 1회 무료 결핵검진’ 독려를 위해 9개 구ㆍ군 보건소와 함께 4분기(10~12월) 집중 홍보 활동을 한다.



결핵은 많은 사람에게 잊힌 질병으로 인식되나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 국가로, 국내 감염병 중에서도 코로나19를 제외하고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다.

주로 결핵균이 원인이 되는 호흡기 전파 질환인 결핵은 밀접 접촉자의 약 30%가 무증상으로 잠복 감염되고, 이 중 약 10%의 감염자가 평생에 걸쳐 발병하는 등 감염력도 높은 편이다.

대구지역 지난해 결핵 신환자율은 33.5명으로 62.6%가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등 결핵은 현재도 진행 중인 질환이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증가 양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초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 진입에 따라 기저질환 및 면역력·신체기능 저하를 가진 65세 이상의 결핵 발생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2주 이상 기침 등 결핵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발견 환자의 84.2%가 무증상으로 응답함에 따라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결핵은 발생과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에도 불구하고 예방의 첫걸음이 되는 정기검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의 빠른 발견과 치료를 위해 연 1회 보건소 무료 결핵검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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