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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조직 문화 혁신 나선다…노사 공동 참여

2024-06-20 12:0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30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조직 문화 선포식을 열고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여 글로벌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사가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2011년 설립 이래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에 집중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유의 조직 문화 정립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하고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에는 ‘인류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존중·소통·변화로 일의 품격(Quality of Work)을 높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Value of Life) 글로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의 핵심 메시지와 주요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노사 공동TF 활동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의 의견 또한 객관적으로 청취해 종합했다.노동조합도 TF에 참여했으며 임직원 수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워크숍, FGI(Focus Group Interview)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이성호 전(前) 국가인권위원장,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구해야 할 조직 문화의 방향성에 대해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수립한 행동 원칙 및 실행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도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 시점에 조직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노사 관계 우수 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상생의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또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주관 대체적 분쟁 해결제도(ADR) 전문 과정에도 노사가 동반 입과 하는 등 노사 관계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세미나와 교육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본 지키기(Back to Basic)’ 캠페인 등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 선포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첫 걸음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고유한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 생활의 의미와 가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ang@viva100.com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30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에 나선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제2의 렉라자 만들 선순환 구조 확립해야”

2024-06-20 11:43

유한양행은 대방동 본사 대연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9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 왔다.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30년, 20년, 10년의 근속사원 142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회사 비전 달성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유일한 박사님의 창립 이념을 계승해 어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 준비와 훌륭한 성과를 통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발돋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혁신 신약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며 “R&D를 비롯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사업부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유한양행은 창립기념을 맞아 본사·연구소·공장에서 지역사회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여 소아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ansang@viva100.com유한양행이 대방동 본사 대연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9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美·EU서 ‘K-시밀러’ 영향력 확대

2024-06-20 06:53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들이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늘린 데 이어 안전성과 유효성까지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끌어올리는 추세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하거나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성과도 공유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SB17)’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으며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등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회(EHA)’에서는 ‘솔라리스(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SB12)’의 임상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에도 참가해 신장학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에피스클리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린 바 있다.셀트리온도 항암제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골질환은 물론 안과질환 등 치료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며 미국·유럽 사업의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졸레어(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CT-P39)’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 무버’가 됐다. 회사 측은 최근 ‘2024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에 참가해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 3상 후속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했다.미국에서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3상 IND 제출을 통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등 3개 항암제를 출시하고 유럽·미국 시장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IND 제출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도 발을 디디게 됐다는 평가다. ansang@viva100.com삼성바이오에피스(왼쪽)와 셀트리온 사옥. (사진제공=각 사)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美·유럽시장 진격

2024-06-20 06:48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들이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늘린 데 이어 안전성과 유효성까지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끌어올리는 추세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품목허가를 획득하거나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성과도 공유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SB17)’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회(EHA)’에서는 ‘솔라리스(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SB12)’의 임상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셀트리온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졸레어(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CT-P39)’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 무버’가 됐다. 미국에서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 동등성 입증을 위한 비교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번 글로벌 3상 IND 제출을 통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nsang@viva100.com삼성바이오에피스(왼쪽)와 셀트리온 사옥. (사진제공=각 사)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RA 임상 3상 IND 신청

2024-06-19 16:06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인플릭시맙, CT-P13)’의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 확장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임상은 총 189명의 RA 환자를 대상으로 CT-P13 SC 투약군과 위약(플라시보) 투약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을 통해 미국내 신약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의 적응증에 RA를 추가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다수의 국제학회에서 R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CT-P13 SC의 유럽 브랜드명)’ 임상 3상과 그 사후분석 결과를 통해,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우월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RA는 몸속의 면역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표적으로 공격해 관절의 통증, 부기, 뻣뻣함, 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미국 내 염증성장질환(IBD) 시장 대비 약 3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RA 시장 규모는 약 423억5100만 달러(약 55조563억원)로 집계되며 그중 미국 시장 규모만 전 세계 시장의 약 72%에 해당하는 약 304억8700만 달러(약 39조6331억원)에 달한다.짐펜트라는 IBD 적응증 2종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 내 허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상태로 향후 RA 적응증까지 확보하면 짐펜트라의 잠재 타깃 시장은 기존 약 103억2228만 달러(약 13조4189억원)에서 약 408억928만 달러(약 53조520억원)까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CT-P13 SC는 유럽 시장에서 이미 RA 적응증까지 포함해 처방되고 있는 가운데, 검증된 유효성, 안전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램시마(IV)와 램시마SC 두 제품을 합산한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은 EU5 기준 74%에 달한다.짐펜트라는 미국에서도 출시 직후 연이어 대형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등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IND 제출로 짐펜트라가 미국 내 시장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에 오르는 만큼, 해당 임상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향후 RA 적응증이 추가되면 짐펜트라의 미국내 타깃 시장 확대는 물론 제품 경쟁력까지 강화돼 셀트리온의 성장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nsang@viva100.com

대웅제약,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스페인 발매

2024-06-19 10:37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스페인 시장에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유럽 주요 시장인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총 5개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시장은 스페인을 비롯한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 5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스페인에서 누시바의 유통과 마케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인 대상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누시바의 빠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며 “누시바의 성공적인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에 누시바가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은 연내 아일랜드, 호주 등 추가 해외 시장 진출도 예정되어 있는 등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톡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러지’ 공정으로 제조된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현재 전 세계 6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ansang@viva100.com

6월에만 1.9조 ‘잭팟’…제약·바이오 기술수출 행보 ‘재시동’

2024-06-19 06:00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행진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월에만 1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포함해 2건의 ‘잭팟’이 터진 데다, 최근 다수의 기업이 바이오USA 등 국제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면서 하반기 기술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이뤄낸 기술수출은 총 4건이다. 1분기 LG화학, 알테오젠, 넥스아이, 아리바이오 등의 기술수출이 있었고 규모가 가장 큰 건은 아리바이오가 3월 중국 제약사에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를 약 1조200억원에 기술수출한 사례다.아리바이오 이후 2개월여 만에 기술수출을 이뤄낸 건 지놈앤컴퍼니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신규 타깃 ADC(항체 약물 접합체)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되며 디바이오팜은 GENA-111을 활용해 ADC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 권리를 갖는다.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 개발 플랫폼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신규 타깃 ‘CD239’ 표적 ADC용 항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의 첫 기술이전”이라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설립 4년차의 항체 신약 바이오 벤처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도 1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대박’을 터뜨렸다. 이 계약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단행한 6번째 기술수출이자 최대 규모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신약 개발사 내비게이터메디신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 ‘IMB-1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6억원)를 포함해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이며 계약 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 지역이다.IMB-101은 자가면역질환 항체 ‘OX40L’과 종양괴사인자(TNF)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IMB-102는 OX40L만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항체 물질이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설립 당시 HK이노엔으로부터 IMB-101과 IMB-102를 이전 받았으며,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MB-101의 임상 1상 연구 승인을 받았다. IMB-102는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네비게이터메디신의 자가면역질환 분야 역량과 경험을 신뢰한다”며 “향후 긴밀히 협력해 IMB-101과 IMB-102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sang@viva100.com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행보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바100] 기침 멎지 않고 "흡" 소리 나면 백일해입니다

2024-06-18 07:10

최근 전 세계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百日咳)’가 매섭게 유행하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이 지속된다’는 뜻을 지닌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백일해 발생 사례가 많지 않았으나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최근 10년 사이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23주 기준(6월 2~8일)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16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명) 대비 약 120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0~19세 사이의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약 78%로 가장 많다.건강한 성인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감염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에 백일해 증세가 보이면 빠른 시일 내로 검진을 받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백일해, 1명이 17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어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된 감염경로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로 집단생활 공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인 전파가 가능하다.특히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실제 백일해는 영유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힐 정도의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자칫하면 생명에 지장이 갈 수 있어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백일해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최소 4일~최장 21일)이며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발열, 인후통, 콧물 등이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발작성 기침으로 이어지기기도 한다. 대체로 감기 증세와 유사하므로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방치하기 쉬운데, 일주일 넘게 기침이 지속되고 기침 끝에 ‘흡’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백일해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카타르기, 발작기, 회복기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잠복기 이후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 카타르기 단계에는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지속되며 백일해균 증식이 가장 왕성해 전염력이 매우 강한 시기다.중반인 발작기에는 발작성 기침, 기침 후 구토, 무호흡 증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들의 증세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 없이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회복기에는 발작성 기침 횟수나 정도가 호전되며 천천히 몸이 나아진다. 보통 2~3주 후 회복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상기도 감염에 의하여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무증상 성인이 감염 원인 될 수 있어임상적인 백일해 증세가 나타나면 검진을 통한 치료를 진행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성인의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어도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신생아나 영유아 감염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 아이와 접촉할 일이 많은 성인이거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사전에 종합적 진단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으로 임상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병력과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 분비물에 대한 배양, PCR 검사 등으로 검진할 수 있다. 증상이 미비하거나 무증상인 성인인 경우에는 PCR 검사(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간편하게 백일해 감염 여부를 파악해볼 수 있다.백일해 PCR 검사는 환자의 객담이나 구인두 혹은 비인두 가검물을 채취한 다음 DNA 또는 RNA를 정제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특이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해당 검사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백일해를 유발하는 보르데텔라 균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다. 초기 감염 단계에서도 균을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전통적인 배양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 환자의 확진 판단 후 치료가 가능하다.이 외에도 백일해뿐 아니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에 명확한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폐렴원인균 또는 호흡기 바이러스 다중 진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송성욱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10년 만에 백일해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무증상 성인 감염자가 영유아에게 백일해를 전파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성인일 경우 백일해 검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ansang@viva100.com최근 전 세계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百日咳)’가 매섭게 유행하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의료재단)어린 아이와 접촉할 일이 많은 성인이거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사전에 종합적 진단과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백일해는 영유아와 같이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스타트업 발굴’ 공들이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2024-06-18 06:55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스타트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 회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비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이들 기업과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지원을 통해 향후 신약 개발 역량 등을 강화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는 추세다.기업별로는 대원제약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창업 혁신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 시장성 검토와 개선 피드백을 제공하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제 의약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대원제약 더함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공동 연구, 기술 이전, 제품 개발·출시, 투자사 추천, 투자 유치 기회 제공 등의 혜택도 포함돼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펩타이드, 저분자, 약물 전달 기술, 디바이스를 통한 약물 전달 기술, 디지털 치료제, 전자약 분야 등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 8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어디나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셀트리온도 서울바이오허브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 대상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회사 측은 올해 1월 외부 기술평가 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메디맵바이오, 엔테로바이옴, S&K테라퓨틱스 등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은 서울시의 바이오 생태계 거점 공간인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센터’에도 입주했으며 셀트리온이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 연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입주권 및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대웅제약은 올해 초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 3기를 진행했다.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이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3기 공모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 회사를 관계사·협력사로 확대했다.대웅제약은 2021년 1기 공모전에서 예비 창업팀 2곳, 초기 투자 2곳을 선정해 R&D 사업화 자금 지원과 팁스(TIPS) 연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2년 2기 공모전에서도 초기 투자 2곳을 선정해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로서,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설립한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nsang@viva100.com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스타트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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