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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현행 '양적완화 유지'

일본은행,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는 과장"
美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가치가 QE 결정할 듯

입력 2015-11-19 17:15

JAPAN-ECONOMY-BANK <YONHAP NO-1908> (AFP)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AFP=연합)

 

일본이 최근 두 분기 연속 실질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지만 현행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간 80조엔(약 753조원) 규모로 본원통화를 늘리는 현행 양적 완화정책을 그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18∼19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처럼 금융정책을 현상 유지하는 방안을 ‘찬성 8·반대 1’의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



일본 경제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 경기침체에 진입했지만 새로운 양적완화 카드는 꺼내들지 않은 것이다. 일본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0.8%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고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년간 60조∼70조엔의 자산을 사들이는 정책을 2013년 4월부터 추진하다가 작년 10월 말에 연간 매입 자산을 80조 엔으로 확대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국내경기에 대해 “수출·생산면에서 신흥국 경제 침체의 영향을 볼 수 있다”면서도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종전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신흥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영향이 있는 반면 일본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진다고 판단했다.

다이이치생명 연구소의 히데오 쿠마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최근의 경제 지표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치에 더 초점을 맞춘다”며 큰 틀에서의 시각을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달 미국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엔화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양적완화를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이치 구로세 레조나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달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 엔화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일본은행에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결국 엔화가치에 따라 향후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HSBC 홀딩스는 엔화가치가 1달러당 115엔일 경우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우려는 ‘과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쯤 물가상승률이 2%를 기록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권예림 기자 limmi@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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