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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 前대통령 불복 충격적…국민·헌법에 대한 배신”

입력 2017-03-13 10:45

유승민 발언<YONHAP NO-1483>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3일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해 전날 불복을 시사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세력을 달래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기대했는데 정반대로 불복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마지막 기대까지 저버린 것 같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중진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최고 헌법기관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국민의 누가 법원 결정에 승복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고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헌법에 대한 배신”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자신을 겨냥했던 ‘배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분열과 갈등은 나라를 두 동강 낼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께서는 진심으로 헌재 결정을 승복하고,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보내고, 지지층에 자제를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 등을 거론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에 반대하고 복안이 있다고 했는데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 군사주권을 지키는 일에 반대하는 사람은 국군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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