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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권아솔, 송가연에게 잇따라 “책임져라”

입력 2017-07-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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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송가연이 정문홍 로드FC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사진은 권아솔이 송가연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SNS 글.




송가연(23)이 정문홍 로드FC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로드FC는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1일 송가연 선수가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교사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하여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송가연 선수가 수박이앤앰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도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가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는 송가연이 서두원과 비정상적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것.

이에 송가연은 지난 2월 남성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문홍 대표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며 ”성관계 여부를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을 하는 등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다시 상황은 반전됐다.

이 녹취록에서 정문홍 대표가 송가연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송가연은 후회한다는 식의 대답을 했다. 그동안 송가연이 주장해온 정문홍 대표로부터 당해온 성적 모욕과 비하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로드FC는 “송가연 선수는 지금까지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협박, 모욕으로 형사 고소했으며 김영철 수박이앤앰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모욕으로 형사 고소했다”며 “송가연의 모든 주장에 대하여 검찰은 기소조차 할 필요 없는 것으로 결론을 짓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라며 “송가연이 제기한 총 6건의 사건은 모두 근거 없는 억지 주장으로 결론이 났다”고 주장했다.

최영기 ROAD FC 고문변호사는 “송가연 선수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모션을 위해서 애써온 매니지먼트사와 대회사의 선량한 관계자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파렴치한인 양 언론에 근거 없는 억지 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이들이 겪은 고통과 불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며,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드 FC는 “근거 없는 억지 소송을 일삼은 송가연 선수와 송가연 선수를 지원하는 배후가 단순히 이중계약과 계약관계 이탈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하여, 형사고소 등 일련의 행동을 했다면 이는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송가연과 그 배후에 대하여 진실한 사과와 반성,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송가연 선수가 운동을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 준다면 같이 터놓고 모든 걸 해결할 마음이 있다”고 끝맺었다.

소송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30)도 송가연에게 일침을 가해 화제다.

권아솔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가연이 로드FC에 제기한 형사고소 모두 무혐의…로드FC 측 ‘터놓고 해결할 마음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거짓과 위선으로 한 가정의 아버지를 자신의 제물로 욕심을 채우려고했던 그 누군가들…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권아솔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지만, 인간된 도리로라도 사죄하시라”면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게 많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권아솔은 “그냥 조용히 지내라고 대표님이 끝까지 지켜주고 계시는 것”이라며 “이 배은망덕한 휴..”라고 마무리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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