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업장려관 준공식 및 무형유산 합동공개행사.(사진=충북도) |
이번 공개행사는 20일 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공사 준공식을 시작으로 산업장려관 2층에서 충북 무형유산 작품 전시(27점)와 함께 쌈지광장 내 부스에서 진행되는 무형유산 시연·체험(낙화장 등 13종목)과 전통공연(진천 용몽리 농요 등 5개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도 무형유산뿐만 아니라 국가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낙화장, 한지장, 악기장)도 참여하여 공개행사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충북도는 행사 슬로건인 ‘일상 속 전통을 거닐다’에 맞게 일상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 전시, 최고 수준의 장인인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연·체험부스, 전통 예능에 힙합 등을 콜라보 한 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이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한층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충북 산업장려관’ 보수·보강 준공식과 연계하여 진행되는데, ‘충북 산업장려관’은 1936년 준공 이후 경찰청, 사무실, 문서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2023년 2월 87년 만에 도민에게 개방되면서 민선 8기 청사 공간 혁신의 대표적인 공간이 된 뜻깊은 국가등록 문화유산이다.
산업장려관은 이번 보수?보강 공사로 고증자료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외형은 과거 모습대로 복원하면서, 구조적 안정성 및 내진성능 등 기능보강과 함께 건물 내 열손실 방지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시공되어 도민들을 더 편안히 맞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20일 ~ 21일 이틀에 걸친 행사 종료 후에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는 산업장려관 2층에서 10월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도청과 청내 산업장려관에서 펼쳐지는 충북의 무형유산 작품 전시와 체험·시연, 공연 등을 통해 국화꽃만큼 향기로운 충북의 전통문화를 맘껏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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