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프로 입문 산언을 하고 3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지는 최혜진.(사진=KLPGA) |
아마추어 최혜진(18)이 세계여자골프랭킹 22위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게 됐다.
23일 만 18세가 되는 생일날 프로 전향을 선언하는 최혜진은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보그너-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21일 발표한 세계랭킹 순위에서도 지난 주보다 3계단 뛰어 오른 2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올해 세계랭킹 변화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 2일 첫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43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지난 6월 18일 끝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94위로 뛰어올라 처음으로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017 시즌 KLPGA 정규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60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데 이어 지난 달 1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단 숨에 2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최혜진은 대회에 나서지 않아 25위로 밀려 났지만 지난 주 우승으로 22위에 자리하며 프로 무대에 서게된 것이다.
18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에서 아마추어로 한 시즌 2승을 올린 최혜진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올해부터 KLPGA 정규 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진다.
한편 2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유소연이 9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박성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위부터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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