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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수술, 책은 잘 보이는데 컴퓨터는 흐릿? 연속초점렌즈로 문제 해결

입력 2017-11-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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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눈의 노화과정이 바로 노안과 백내장이다. 두 질환 모두 수정체의 노화에 의해서 일어나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노화된 수정체를 다초점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유일하다.

과거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는 달리 근거리,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등장으로 수술 후에도 안경, 돋보기 어느 것도 필요 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도 과거처럼 백내장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적극적으로 수술하는 추세이다. 즉 노안 초기이면서 백내장이 없다면 노안라식으로 치료하고, 노안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다면 중등도의 백내장이라도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도 종류가 다양해서 막상 수술을 결정하게 되면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특정거리의 시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렌즈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즉 렌즈마다 가장 선명한 구간이 조금씩 다르다. 

근거리 구간에 초점이 맞춰진 렌즈는 핸드폰이나 신문, 독서 등을 할 때의 거리인 30~40cm는 잘 보이지만, 요리나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때의 거리인 70~80cm 정도의 중간거리 시력은 흐리거나 겹쳐 보이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취미나 생활패턴 성격 등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하다. 

근거리 정밀작업이 많은 경우 초점거리가 30cm 정도의 이중 초점렌즈가 적당하지만 근거리 시력을 너무 올린 경우 빛 번짐이 증가할 수 있고 PC작업 거리인 70~80cm 거리가불편해진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근거리와 중간거리의 초점을 각각 가지고 있는 삼중초점렌즈를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연속초점 렌즈의 등장으로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초점변화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연속 초점렌즈는 초점심도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원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선명한 상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야간 빛번짐이나 대비감도의 감소도 기존 렌즈보다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년 연속 노안수술 소비자만족지수 1위로 선정된 강남 조은눈안과의 의료진에 따르면 "연속초점렌즈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져서 본인의 필요에 따라 렌즈마다 최적의 작업거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환자에 따라서 떄로는 이중 초점이나 삼중 초점렌즈가 더 적합한 경우도 있고 연속 초점렌즈도 환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기 떄문에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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