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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검토"

입력 2018-02-17 16:28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10
최문순 강원도지사(브릿지경제 DB)

 

최문순 강원지사가 17일 “2021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강릉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대회 개최 장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 공동 유치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토대가 마련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에 대한 현 정부와 국제사회의 의지도 분명해진 만큼 남북이 함께 동계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경기장 시설 등 사후활용은 물론 개최 시 실속 등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1986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 가입국들의 동계스포츠 대회로 지난 8회 대회가 지난해 2월 19∼2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가운데 차기 개최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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