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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취임 1년' 백운규 장관, "기업을 위한 산업부 될 것"

입력 2018-07-23 16:00
신문게재 2018-07-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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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브릿지경제DB)
“산업부는 앞으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기업의 애로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한편, 이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



오는 24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 혁신성장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통상분쟁과 신남방·신북방 시장의 개척에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청와대는 백운규 장관을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재생에너지 보급(5월 24일 기준)은 태양광·풍력 중심의 보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1.43GW를 기록, 2018년 보급 목표인 1.7GW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7월 예상을 뛰어넘은 폭염으로 인해 당초 전망보다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빛 1호기와 한울 1호기의 정비 시기를 늦춰 추가 전력(500만㎾)을 공급하는 등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발전기 공급이 계획대로 확충되고 있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며 “원전 수출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원전 해체산업 육성 등 에너지 전환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혁신성장과 관련해선, 본인이 직접 규제혁파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백 장관은 “복잡하게 얽힌 덩어리 규제 속에서 10개 중 9개를 해결하더라도 남아 있는 1개의 규제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로막혀서는 안될 일”이라며 “장관이 직접 신산업 규제혁신 토론회를 이끌면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입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원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 통상환경과 관련해선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조사 등 통상현안에 대해 주도면밀하게 대응하겠다”며 “또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새로운 기회 마련에 주력해 올해 수출 6000억 달러를 기필고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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