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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취임 5년…재계 리더로 '우뚝'

정부와 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

입력 2018-08-19 10:45
신문게재 2018-08-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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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달인’ 박용만(사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을 맡은 지 5주년을 맞으며 그의 리더십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정부와 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하면서 명실상부 ‘재계 리더’로 우뚝 선 모습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이 오는 21일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지 5주년을 맞는다. 박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전임 회장이었던 손경식 회장(현 CJ그룹·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중도 사임한 뒤 바통을 이어받았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2015년부터 22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으로 첫 정식임기를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일단 재계 안팎에서 박 회장에 대한 ‘중간평가’는 좋은 편이다. 그가 그동안 18만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상의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재계 내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와 정부를 잇는 가교역할로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 5년 간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재계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실제로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면에 나서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를 조율한데 이어 문 대통령의 미국 및 중국 국빈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등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정책 파트너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범국가적인 어젠다가 된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 대전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에서 정부와의 협상력 제고 등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재계의 숙원이자 현 정부의 중점 추진 경제정책인 △규제개혁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현안에서 정교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책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제고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을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수 차례 국회 등 정치권을 찾아 규제완화와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의 조속한 입법 등을 주문하는 등 재계의 대변자를 자처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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