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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다'…김차명 '참쌤스쿨' 대표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김차명 '참쌤스쿨' 대표

입력 2019-09-16 07:00   수정 2019-09-16 05:42
신문게재 2019-09-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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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명 참쌤스쿨 대표 (제공=참쌤스쿨)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입니다. 교사들이 힘을 합쳐 만든 교육 콘텐츠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줄 것입니다.”

참쌤스쿨 대표인 김차명 초등학교 교사는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동료 선생님들과 교육콘텐츠를 만드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또 초등교사커뮤니티 인디스쿨 대표운영진,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해외파견 강사, 경인교육대학교 학부 강사,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



◇ ‘참쌤스쿨’은 어떤 곳인지.



참쌤스쿨은 이미지와 영상 기반의 디지털교육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공유해 교실과 학교, 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90여명의 교사들로 이루어진 전국 단위 교사모임이다. 

 

국정교과서 ‘안전한생활’ 전체삽화를 했고 미래엔 ‘탐깨비’, 동아출판 ‘초능력’ 초등 참고서 시리즈, 천재교육 ‘1반선생님’, 아이스크림 ‘참쌤스쿨그림교실’을 집필했으며, 원격연수로는 아이스크림 원격교육연수원에 ‘참쌤스쿨그림교실’이 있다. 네이버에도 ‘비주얼 개념사전 중등 수학’을 연재하고 있다.

참쌤스쿨 블로그는 하루에 1만명이 방문하고 인스타그램에서 10만명이 참쌤스쿨 소모임과 멤버들을 팔로우하고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팔로우 1만 등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사가 직접 교육콘텐츠를 만드니 현장에 가장 적합한 교재를 만들 수 있고, 어디에 종속돼 있지 않고 재정적 지원도 받지 않으니, 저희가 기획한 대로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쌤스쿨은 교사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다. 만드는 교사들은 힘들고 보수는 없지만 성취감에 만족하고, 받는 교사들은 좋은 자료에 고마움을 느낀다. 수업 자료는 다운로드 횟수가 7만에 이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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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쌤스쿨 OT 단체 사진 (제공=참쌤스쿨)

 


◇ 비주얼씽킹이란.

요즘은 한마디로 ‘이미지와 영상의 시대’다. 텍스트 중심의 시대에서 태어났던 기존 세대와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다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일제식, 주입식, 강의식 수업은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금 말한 교수법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일제식 수업은 수업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의 많은 선생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한다. ICT를 활용하는 스마트교육, 놀이를 활용한 놀이수업, 게임의 형식으로 수업을 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서로 묻고 답하는 하부르타 등 많은 수업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내가 추천하는 학습법은 바로 ‘비주얼씽킹’이라는 학습법이다. 혹시 학창시절에 공부를 할 때 중요한 내용에 특별한 색으로 밑줄을 긋거나 별표를 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도록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어 더 오래 기억하는 방법으로, 비주얼씽킹의 기초다. 공부를 할 때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아주 익숙한 방법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데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인류가 태어날 때부터 사용한 가장 기본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처음 글자나 숫자를 가르칠 때 커다란 그림카드를 보여주는 것도 그런 이유다. 

 

평소 아무리 읽어도 잘 이해할 수 없었던 어려운 개념이라도 그림을 보면 단번에 이해가 되었던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미지를 활용하면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공감대 형성, 장기기억 형성은 물론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복잡한 내용을 정리할 때도 쉽다.

◇ 교사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떠신지.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로 시작한 유튜브는 이제 전문 방송인, 정치인들까지 본격적으로 달려들어 콘텐츠 플랫폼의 대세가 됐다. 특히 교사들의 ‘고갱님’이신 10대들은 유튜브로 소통한다.  

 

유튜브는 TV와는 다르게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하고 가벼운 콘텐츠가 많다는 점에서 기존 콘텐츠 플랫폼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특히 10대에게는 이미 문화가 됐다. 교육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교육·홍보·문화·소통 모든 부분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것은 유튜브 중독과 유해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막고 통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주제가 ‘미디어리터러시’다. 미디어리터러시란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와 정보를 읽고 분석하고 쓸 줄 아는 능력과.윤리, 태도를 뜻한다. 아이들이 살아갈 디지털 미디어 세상에서 스스로 분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경기도교육청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저는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 청소년 미디어 담당 파견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경기교육홍보 콘텐츠 제작,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디어 특강, 교사 연수, 청소년 콘텐츠 제작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일을 기획해 실행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뉴미디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이름을 ‘경기도교육청TV’로 바꾸고 정책 홍보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경기도의 교사들과 학생들 중심이 되어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 초등 유튜브 콘텐츠지원단은 이미 현장에서 유튜브와 교육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던 교사 모임 참쌤스쿨, 몽당분필, 달지, 혼공TV 같은 교사 유튜버들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다큐,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웹 드라마와 스낵 영상,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콘텐츠, 스승의날 뮤직비디오와 이벤트 등 유튜브 콘텐츠를 혁신적으로 개편했다. 그 결과 2019년 1월 8000명 정도였던 구독자 수가 2019년 9월 현재 1만4000명으로 늘고 조회 수도 수십만 분이 늘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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