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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광주 광산을 불출마…국민의당 비례대표는 ‘고민’

입력 2020-03-09 15:50

권은희-이동섭과 대화하는 안철수 전 의원<YONHAP NO-6223>
사진은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젊은 법조인과의 대화 ‘무너진 사법정의를 논하다’ 간담회 종료 후 당시 바른미래당의 권은희 의원(왼쪽), 이동섭 원내대표 대행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9일 올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안철수 대표가 밝힌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만을 배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중도 실용 정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국민의당의 모든 역량을 비례후보에 집중하기로 결단했다.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주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저의 의정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 정치라는 생각으로 지역구 변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고 있고 선거구도에서 양당 기득권의 갈등과 진영이 더욱 극대화되어 가면서 중도정치세력은 힘을 잃어가고 오히려 양당 기득권으로 휩쓸려가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현역이 비례대표로 나가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낸 적이 있어 고민이다. 13일까지 국민의당 비례대표 신청일인데 그때까지 고민하겠다”며 “비례대표 출마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당 현역 의원으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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