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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실을 나서는 모습. (연합)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최고위원회의 6곳 지역구의 공천 심사 결과 재의 요구에 즉각 반응했다. 4곳은 원안을 유지하고 2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재결정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공관위 보고를 받은 후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과 진구갑, 경남 거제 등의 공천심사 결과 재의를 공관위에 요청했다.
이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브리핑에 나서 6곳 중 서울 강남을, 부산 북·강서을, 부산 진구갑, 경남 거제 등 4곳은 변동시키지 않고,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만 기존 결정을 바꿔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 연수을은 당초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당해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는데, 이들이 양자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대구 달서갑은 현역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되고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으나,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과의 양자 경선으로 바꿨다. 곽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부활’하지 못했다.
한편 공관위는 새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먼저 서울 강남병에 1986년생 여성 청년인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전략공천인 우선추천했다. 기탁금 전액 지원 방침 덕인지 호남 출마자도 늘어났다. 광주 북구갑은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 전북 익산시갑은 김경안 서남대 총장, 전남 목포시는 황규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가 각각 단수추천됐다.
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세 지역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각각 유상범 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황헌 전 MBC 앵커, 김희국 전 의원·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경쟁한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