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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요양원서 버려진 노인 사체 다수 발견…코로나19로 직원 도주

입력 2020-03-24 16:38   수정 2020-03-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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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시 당국이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임시 병원으로 전용키로 한 이페마 컨벤션ㆍ전시 센터 내부에 21일(현지시간) 병상들이 배치돼 있는 모습. (AFP=연합)

스페인의 한 요양원에서 노인 사체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코로나19 방역에 동원된 스페인 특수부대가 최근 지역 곳곳의 요양원에서 사망한 노인들의 사체를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군인들이 버려진 노인들을 발견했고, 일부는 침대 위에서 사망한 상태로 누워 있었다”며 “일부 요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요양원에서 발견되자 요양원을 버리고 떠났다”고 말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같은 비인간적인 처사를 용납할 수 없다. 사건의 책임은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보통 이같은 사체를 발견하면 장례식까지 영안실에 보관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라면 감염 방지를 위해 장비를 갖춘 직원들이 올 때까지 사체를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수도 마드리드 경우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사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해 장례 요원이 시신을 수습하기까지 만 하루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제2의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스페인은 24일 오전 확진자가 3만 5000명, 사망자는 2300명을 각각 돌파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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