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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 대비…디지털 전환 가속화”

입력 2020-06-04 11:00
신문게재 2020-06-05 18면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 방문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전환과 먹거리 안전에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 공장 운영 및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신 회장은 안성공장 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는 컨트롤 센터(ICC)를 방문해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 봤다. 특히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효과 등을 꼼꼼히 챙겼다.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 지적하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롯데는 올해 안성 공장에 신규 증설되는 라인에도 상기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빅데이터에 기반해 제품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성 공장의 제품 창고에 보관, 파킹, 상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자동화까지 달성하고, 국내 다른 공장으로도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약 4만평)로,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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