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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에이프로 “2차 배터리 시장 선도…미래 에너지기업 도약”

입력 2020-07-03 15:55

에이프로 간담회_임종현 대표(1)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이프로의 성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2차전지용 배터리 제조 장비 기업 에이프로가 이달 중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이프로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프로는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2차전지의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에 주력 중이다. 임종현 대표는 “활성화 공정은 조립공정을 마친 전지에 미세한 전기를 주어 양극과 음극이 전기적 특성을 가질 수 있도록 충방전하는 과정으로, 2차전지는 이같은 공정을 거쳐야 성능이 결정되고 제품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핵심 제품인 고온가압 충방전기는 2차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더해 충방전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양산라인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영역이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에이프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전체의 ‘턴키(Turn-key)’ 방식 제작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턴키(Turn-key)’ 방식이란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 대표는 “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외형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과 폴란드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고객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이프로는 최근 3개년간 연평균 73.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임종현 대표는 “전력 변환과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 및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활용의 중심이 친환경으로 이동하고 있어 기업의 미래 성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프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1600원이다. 이를 토해 총 260억~295억원어치를 끌어올 예정이다. 2~3일 수요예측을 받은 뒤 오는 8~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신규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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