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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주말 기준 두 번째 많아…수도권 비중 70% 웃돌아

당국, 추석 맞아 비수도권 확산 우려…13일부터 추석 특별방역대책
1차 접종률 64.5%

입력 2021-09-12 15:32
신문게재 2021-09-13 2면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YONHAP NO-3338>
12일 서울 청량리역광장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둔 일요일 발표 기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7만2982명이다. 국내 발생이 1725명, 해외 유입이 30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1865명) 보다는 110명 소폭 줄었다. 하지만 일요일 발표 기준(토요일 확진)으로는 지난달 15일(1816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가 증가세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일 74.6%, 11일 74.2%, 이날 74.4%로 꾸준히 70%를 웃돌고 있다. 지난 주(6일~12일)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수도권이 4.9명으로 가장 낮은 호남권(1.3명)의 네 배 가량 높았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 증가에 따른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13일부터 26일까지 시행한다. 거리 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이 기간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 완료자이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17~23일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가정 내 모임이 가능하다. 단 4단계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철도역과 터미널, 휴게소 등에 임시선별검사소 13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3313만333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은 64.5%로 전일(63.9%)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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