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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700명대…추석 후 전국 확산 우려

국내 1698명·해외 유입 18명 총 1716명…79일째 네 자릿수
추석 이동량·감염재생산지수 증가…3657만105명 1차 접종, 접종률 71.2%
27일 소아청소년·부스터샷 등 포함 4분기 접종계획 발표

입력 2021-09-23 10:53

연휴 마치고 다시 분주한 코로나19 백신 접종<YONHAP NO-2623>
23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 주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9만26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698명, 해외 유입이 18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 보다 8명이 늘어 총 누적 2427명(치명률 0.83%)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5명이 감소한 312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30명(누적 26만2842명)이고 격리 중인 확진자는 678명이 증가한 2만7430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6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44명으로 다음 많았다. 이어 인천 108명,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9명이다.

해외 유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자가 격리 중 15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 5명, 외국인 13명이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716명 발생하면서 지난 21일(1729명) 이후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9일째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추석 연휴 국민 이동량이 늘어 확진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비수도권 지역 이동이 많아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12~18일)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으로 직전 주 1.01보다 상승했다. 국민 이동량은 지난 13~19일 전국은 전 주 대비 5.4%, 수도권 지역은 3.0%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의심 증상 시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

중대본 배경택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석 기간 중에 이동량도 증가하고 접촉도 증가해서 환자가 증가를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일단 고향을 방문하셔서 가족들, 다른 분들, 평소에 접촉하지 않았던 분들을 만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7400명으로 총 3657만105명이 1차 접종했다. 이 중 1만5791명이 접종을 완료해 완료자는 총 2220만4741명이 됐다. 1차 접종률은 71.2%, 2차 접종률은 43.2%이다. 1·2차 접종률은 전일과 같았다.

정부는 오는 27일 4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4분기 접종계획에는 임신부 및 소아청소년, 추가접종(부스터샷), 미접종자 접종 계획 등이 담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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