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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수도권 쏠림 심화…수도권 비중 35.8%→37%

강기윤 “병상 총량제 도입해 의료서비스 접근 보장해야”

입력 2021-10-19 10:45

제안설명하는 국민의힘 강기윤 간사<YONHAP NO-3206>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연합뉴스)

병상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져 병상 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병상 수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병상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병상 수는 올해 상반기 71만8184개로 집계돼 2017년(70만1744개) 대비 2.3%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경기·인천 지역인 수도권 병상 수 증가율은 서울 4.7%, 경기 6.8%, 인천 7.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수도권 병상 수 비중은 2017년 35.8%에서 올 상반기 37%로 상승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반면 지방은 대구시와 세종시를 제외하면 증감율은 미미하다. 특히 강원(-6.7%)과 광주(-5%), 경북(-3.8%)은 병상 수가 오히려 줄었다. 경남의 경우 전체 병상 수는 같은 기간 1300여개가 늘었지만 평소 이용 빈도가 높은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의원 병상 수는 모두 줄었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은 지역에 따른 차별 없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가 병상총량제를 도입해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과 병상의 공급을 조절해 지역 간 차별없는 의료서비스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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