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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이 헌혈에 '관심있다' 답해...복지부 설문조사 결과

복지부, 국민헌혈 인식도 조사 발표…기념 제공 필요 80%

입력 2021-10-26 11:15
신문게재 2021-10-27 17면

헌혈
자료=보건복지부

 

국민의 57.2%가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68.2%가 혈액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자의 관심과 안전성 인식도는 70%를 웃돌았다.   



보건복지부가 26일 공개한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2%는 평소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혈액 안전성에 대해서는 68.2%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경험자의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혈액 안전성 인식도(74.0%)가 높았다.

헌혈에 대한 국민 인식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76.0%)와 헌혈은 자신이 유용하다고 느끼게 한다(71.3%),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70.6%) 등에 대한 동의 비율이 높았다.

경험자는 지속적인 헌혈에 참여하고 있었다. 헌혈 경험자의 57.0%는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고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였다.

헌혈 1회 경험자가 헌혈하지 않는 이유로는 문진 탈락(37.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시간이 없어서(34.6%), 채혈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 우려(29.6%) 순이었다. 헌혈 참여 동기로는 의미 있는 행동(70.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간단한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어서(25.2%) 순이었다. 헌혈 경험자의 향후 헌혈 의향은 71.8%로 높게 나타났다.

헌혈 미경험 이유로는 헌혈 문진에 탈락해서(54.0%)가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 등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28.8%), 채혈 과정 후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돼서(25.2%) 순이었다.

조사에서는 헌혈 정책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헌혈 증진사업 인지도는 헌혈 홍보캠페인(63.0%)이 가장 높았고 이어 다회 헌혈자 문화행사 및 감사선물(38.4%), 생애 첫 헌혈 증진사업(25.9%)이 뒤를 이었다.

헌혈자 예우 증진사업으로 공공시설·지자체·민간시설 이용료 감면(82.7%) 및 지역상품권 증정(82.0%), 다회 헌혈자 포상 필요성(71.6%) 등을 주로 꼽았다. 전자 헌혈 증서 대체·병행에는 긍정 답변이 93.9%로 높았고 헌혈 앱 사용 의향도 80.7%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헌혈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헌혈 기부문화 조성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헌혈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국민 신뢰 확보 등을 통해 헌혈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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