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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 두기 연장 여부…내주 방역 상황 보고 판단

유행 규모 감소세 판단…백신 접종·모임 자제 당부

입력 2021-12-24 14:45

브리핑하는 이기일 제1 통제관<YONHAP NO-1636>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통제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내달 2일까지인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장 여부를 다음 주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 “환자 수가 다소 정체 국면으로 다음 주에는 어떻게 될지를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일상 회복으로의 의견을 듣고 그때 상황을 보면서 다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통제관은 이어 “지금 이 자리에서 ‘연장을 한다’, 또 ‘안 한다’, ‘어떻게 된다’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1주간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에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사적 모임은 4명까지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감소세라고 판단했다.

이기일 통제관은 “오늘도 (확진자가)6233명이 나왔다. 지난 금요일에 7434명이 나왔기 때문에 지난 주에 비해 줄어든 수치”라며 “유행 규모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유행 규모가 줄고 다시 일상 회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조금만 참고 도와주시고 기다려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기본접종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은 67.1%이고 12세와 17세 청소년들의 1차 접종률은 67.8%, 2차 접종률은 46.3%이다.

이 통제관은 “본인의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전 또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수단인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며 “약속과 모임은 피해 주시고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책이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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