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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올해 ‘온라인 판매’ 돌입…신차 5개 차종 출시한다

입력 2023-01-12 08:08
신문게재 2023-01-13 6면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온라인 판매를 선언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새로운 판매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올해 혼다의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CR-V를 포함한 5개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한다.



혼다코리아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혼다코리아의 온라인 판매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혼다자동차 전 모델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국내 자동차시장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55억을 투자해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게 됐다”라면서 “지난 2년 동안 딜러사와 논의를 거쳐 지난해 가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서로가 윈윈해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 혼다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시승부터 계약, 잔금, 결제 등 구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원 프라이스 정책을 통해 딜러사별로 상이했던 차량가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혼다코리아가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점은 올해 상반기다. 혼다 차종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혼다코리아 사이트에서 계약부터 잔금 결제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수입차를 판매하는 주체가 혼다코리아와 계약한 딜러사였다면, 앞으로는 혼다코리아가 직접 판매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혼다코리아의 온라인 판매로 수입완성차업계의 판매체계에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혼다코리아의 오프라인 전시장의 운영방침도 큰 폭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혼다 전시장은 차량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혼다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탈바꿈된다. 기존 영업사원들은 ‘혼다 큐레이터’로 근무하게 된다. 판매보다는 상품 설명과 시승, 상담 등을 전문적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구조로 변경되면서 기존 수입차업계의 관행이었던 영업사원들의 서비스패키지는 이에 상응하는 본사의 프로모션 등의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전국적으로 서비스센터를 늘려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혼다코리아는 CR-V, 어코드, 파일럿 등 5개 차종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아쉽게도 일본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경형 전기차 ‘혼다e’등 전기차 모델의 출시는 없다.

혼다코리아는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80%로 확대한다는 기존 목표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혼다는 2030년까지 전체 완성차 생산비율 중 4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80%, 2040년에는 100%를 전동화 모델화 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혼다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비즈니스 체제, 신차 투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혼다가 보다 존재가 기대되는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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