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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가족애의 대명사' 디즈니+의 복수라고요?

감성로맨스 '사랑이라 말해요'제작발표회 성료

입력 2023-02-21 18:36

사랑이라 말해요1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 이광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뻔한 복수를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허술한데 뭔가 따스하고 심지어 말랑하기까지 하다. 21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호기롭게 복수에 나선 여자 이성경(우주)과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김영광(동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담은 멜로 시리즈인 이 작품은 전작 ‘며느라기’를 통해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광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이 작품을 ‘위로’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그는 “당연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 누군가를 만나고 작은 변화로 인해 일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었다”며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이라 말해요
극중 ‘키다리 아저씨’역할로 나오는 성준.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에 이성경은 “우리 작품이 복수극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복수의 유전자가 없는 허술한 인물이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소중한 것들을 뺏기고 오랫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온 인물이기도 해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한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실제 평소에도 이성경과 친분이 남다른 김영광은 “연기를 위해 피해 다녔다. 연기를 위해 대화를 차단해야 했다”면서 “나 대신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는 미담을 전했다.

 

자신이 맡은 동진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해소하지 못한 채 끌어안고 스스로 참아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라고 밝혔다

극 중 우주의 오랜 남사친이자 언제나 우주 뒤에 서 있는 따뜻한 인물로 나오는 성준의 연기도 기대 포인트다. 군 복무 중 아빠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던 그는 지난 2021년 영화 ‘괴기멘션’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행보에 나선 바. 

 

파트너로 나온 이성경에 대해 “친구 대하듯이 고등학교 친구 만나듯이 편하게 연기했다. 가족이 상의 책임감을 느끼고 호의를 베푸는 캐릭터지만 결핍이 많아 보이는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서로 잘 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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