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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이동중지 명령

입력 2023-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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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

 

전남 나주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만4000마리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의 가금을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지난 1일 나주의 한 가금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지 일주일 만이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발생 지자체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은 4월 7일 23시부터 4월 9일 11시까지 36시간 동안이며, 대상은 전라남도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 발생 계열사(제이디팜) 가금농장 및 관련 시설 등이다.

농식품부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오염원이 유입될 가능성을 대비한 가금농장의 경각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육 가금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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