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 |
17일 하 의원이 지난 15일 작성한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상온상압초전도체 성공, 실패 여부와 상관없이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과학기술계에서는 이 물질에 대한 회의론과 옹호론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며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이제는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좀 더 냉정히 바라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령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초전도체는 매우 낮은 온도로 냉각해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전도의 우수한 특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국내의 초전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사성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전도 핵융합장치, 전자파 발생 없이 구리선보다 몇 십 배 더 많은 전류를 고효율로 전송하는 초전도 전력 케이블, 다양한 물질의 미세 분석에 사용되는 가속기용 초전도 자석, 극한의 자기장을 만드는 자석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초 또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MRI, 암치료용 가속기, 에너지저장장치, 양자컴퓨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부분까지 초전도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국내의 많은 연구자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초전도체는 반도체를 뒤이을 새로운 응용 기술 분야”라며 “해프닝으로 끝내기보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이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정책적 관심으로 고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초전도체 테마주의 대장격인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전일 종가대비 15.38% 상승한 6만원에 매매를 시작한후 장중 24.81%까지 오른 6만4900원을 기록한 뒤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와 장중 -13.46% 급락했다가 재차 상승 반전에 나서 오전 11시22분께 8.27%오른 5만6300원에 매매중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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