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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바람’의 ‘잔혹한 힘’으로 뛰고 즐기고 춤추고!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입력 2023-11-19 12:23
신문게재 2023-11-19 11면

2023 푸에르자 부르타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의 세바스찬 구티에즈 무대감독(왼쪽부터), 브루노 로페즈 아라곤, 멜리나 소아네(사진=허미선 기자)

 

“한국 관객들은 허물없이 다가와주고 기쁨을 많이 표현해줘요. 무대 앞까지 오셔서 같이 춤추고 같이 기쁘게 활기찬 에너지를 표출해주시죠.”



10년 전부터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2023 Fuerza Bruta Wayra in Seoul, 2024년 2월 15일까지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을 함께 해온 브루노 로페즈 아라곤(Bruno Lopez Aragon)과 멜리나 소아네(Melina Seoane)는 17일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목소리로 한국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2023 푸에르자 부르타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장면(사진제공=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 ‘웨이라’는 중남미 원주민의 말로 ‘신의 바람’을 의미한다. “바람이 들어온다, 바람이 나간다, 바람이 노래를 부른다” 외치며 시작하는 ‘푸에르자 부르타’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부지에 FB씨어터를 꾸리고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 개·폐막식, ‘델라구아다’(Del La Guarda) 등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작곡가·음악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의기투합해 2005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첫 선을 보인 광란의 퍼포먼스다.

초연 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00여회 공연되며 650만 관객을 만난 쇼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시달리고 있을 스트레스를 모티프로 관객과 호흡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다.  

 

2023 푸에르자 부르타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공연장면(사진제공=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크레인 신 ‘라 그루아’(La Grua)를 비롯해 관객들과 함께 춤추는 무르가(Murga), 러닝머신을 내달리며 장애물을 넘는 ‘꼬레도르’(Corredor), 넘실거리는 은빛 벽을 나를 듯 뛰어다니는 ‘꼬레도라스’(Corredoras) 등 10개 장면에 일상 속 희로애락, 절망 끝에서 만나는 환희의 순간 등을 표현하는 ‘아트 퍼포먼스’다.

어셔는 2012년 앨범 ‘루킹 포 마이셀프’(Looking 4 Myself) 발매와 더불어 ‘푸에르자 부르타’ 무대에 직접 올라 ‘스크림’(Scream) 뮤직비디오에 활용했고 배우 애쉬튼 커처는 한 라이브 방송에서 “미쳤다”(It’s Bananas)고 외칠 정도로 열광한 바 있다.

어셔와 애쉬튼 커처를 비롯해 비욘세, 카니에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저스틴 비버, 제이지, 제시카 알바, H.O.T. 출신의 장우혁, 최여진, 슈퍼주니어 은혁, 발레리나 윤혜진 등 전세계 스타들이 열광하는가 하면 직접 참여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3 푸에르자 부르타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의 세바스찬 구티에즈 무대감독(왼쪽부터), 브루노 로페즈 아라곤, 멜리나 소아네(사진=허미선 기자)

 

올해 ‘2023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에는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민혁·기현·형원·주현·아이엠)의 셔누와 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시즌 2 우승팀 베베(BEBE, 바다·러셔·태터·키마·민아·채채·소원)의 리더 바다(본명 이바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쇼 관람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세바스찬 구티에즈(Sebastian Gutierrez) 무대감독은 “준비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준비는 필요 없어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게 그냥 공연을 보러 오시면 됩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분명히 다 같이 함께 즐기게 될 거거든요. 더불어 요즘 현대사회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죠. 그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희 공연을 보러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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