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보호 대상자인 피해자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손녀딸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공공 근로를 하며 어렵게 모은 돈이기에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해야만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어 피해 회복을 위해 검거가 더욱 절실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 접수시부터 골목 및 버스 회사 등 수십곳의 CCTV를 분석 후 인상착의 특정하여 주민등록 공부상 등재돼있는 주거지에 임했으나 교도소 출소 후 고시원에서 생활하다 고시원비가 밀리자 퇴소했고 휴대전화 또한 정지되는 등 위치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계속 피의자가 이용한 버스 승하차 지점 200여 곳을 추가 분석해 부천 북부역에서 잠복하던 중 지난 4일 오전 9시 21분께 출구에서 나오는 피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피의자는 현재 절도죄로 누범 기간 중임에도 지난 7월 24일 교도소 출소 후 유흥비 마련을 위해 3개월 만에 서울 강북, 성남 중원 등 수도권 일대의 다세대주택 빈집만 골라 범행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피의자 주거지 등을 추가 압수수색해 여죄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밠혔다.
성남 = 배문태 기자 bmt200@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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