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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에 초록색단말기…15에서 113대로 확대

서비스’11개 소방관서→53개로 확대…출동시 초록불 계속 주행

입력 2023-12-12 09:47
신문게재 2023-12-13 17면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
인천시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이미지. 인천시 제공

화재와 같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긴급차량이 신호에 의해 막히는 일이 없도록 인천시가 긴급차량내 단말기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교통이 혼잡한 도심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신호체계 긴급차량이 이동경로를 설정하는 즉시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환자 생명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며 “우선신호 작동시 신호주기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측 출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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