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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혁신위, 신약개발 등 핵심인재 11만 양성 추진

연구 빅데이터 100만명 구축·개방,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논의

입력 2023-12-22 14:02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2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해 소매를 걷어 올린다. 정부는 1조원 이상 규모의 혁신 신약 2건 창출과 핵심인재 11만 양성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국무총리·중앙행정 기관장 13명, 민간위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2024년 바이오헬스 혁신 연구개발(R&D) 투자계획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

‘바이오헬스혁신위 운영계획’에 따르면 우선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기본법 마련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내용은 1조원 이상 혁신 신약 2건 창출, 핵심인재 11만명 양성, 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명 구축·개방, 종합 정책 패키지 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다.

정부는 회의에서 ‘바이오헬스혁신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연구개발 투자의 주요 과제는 ‘한국형 아르파 에이치(ARPA-H) 프로젝트’·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의사과학자 전주기 지원’이다.

한국형 아르파 에이치 프로젝트는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다. 향후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협력해 세계 그룹과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지원(864억원)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총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내년부터 5년간 77만명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과 검체 및 데이터 수집·연계를 추진한다.

아울러 의사과학자 전주기 지원체계를 논의했다. 경력별 연구지원 트랙을 구축하고 매년 92명(신진 40명·심화 30명·리더 22명)의 의사과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가칭)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을 설치해 현장에서 발굴된 규제는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또한, 회의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규모’에 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내용은 의사과학자 배출 수준을 현재 의과대학 졸업생의 1.6%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3%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사과학자 학부·전공의·전일제 박사 양성과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의사과학자 특화 경력 단계별 연구지원 트랙을 구축을 추진한다.

한덕수 총리는 “세계 각국은 미래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국가 차원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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