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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루마니아와 무역·투자·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논의

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안덕근 “2008년 구축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해 나가자”
루마니아, 원전·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믹스 정책 소개

입력 2024-03-25 11:18
신문게재 2024-03-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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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석대표)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루마니아 경제기업관광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루마니아 양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5일 서울에서 루마니아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경제기업관광부장관과 함께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해 무역·투자와 산업, 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 2004년 구성한 이후 양국을 번갈아 열리며 이번 제10차 회의는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더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루마니아는 1990년 수교 이후 자동차 부품,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왔음을 언급하고 이 같은 제조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기술, 원전, 방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2008년 양국 간 구축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한국-루마니아는 교역이 계속 늘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양국의 협력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공감하고 전시회 참가, 투자정보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국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연합(EU) 차원의 규제에 관련해 이 규제들이 자유로운 교역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정, 이행될 수 있도록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했고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루마니아는 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믹스 정책을 소개했으며 한-루마니아는 공통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한국이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양국 기업 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계약을 통해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언급하고 가격·품질·납기 등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은 향후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마니아는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은 우수한 무기체계가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현지 투자 및 기술이전, 제3국의 공동수출 등으로 경제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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