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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건강콘텐츠 개발·제공, 만성질환자 건강상태 개선에 기여

운동건강학부 황문현 교수팀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건강콘텐츠 개발
민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 지역, 계층 간 의료격차 완화 기대

입력 2024-04-16 17:40

인천대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황문현 교수팀치 개발한 모바일 건강콘텐츠 운동 안내집 표지. 인천대 제공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추진 중인‘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실증연구에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황문현 교수팀이 개발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콘텐츠가 모바일에 탑재돼 지난행 9개 보건소에서 사용됐다.



16일 인천대 황문헌 교수팀에 따르면 전 국민의 1/5이 고혈압·당뇨병 환자, 매년 8조원 가까운 진료비가 지출되는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조절률은 47.6%, 24.1%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여전히 관리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 차원의 만성질환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접목한 질환자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계층 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공공형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인천대 황문현 교수 연구팀은 2022년 9월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의 12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한 자료집, 교수안을 개발해 전국 258개 보건소에 배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콘텐츠’를 개발했다.

인천대 황문현 교수팀이 개발한‘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콘텐츠’는 카드뉴스와 운동 동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카드뉴스를 총 24주 동안 매주 실천해야 할 신체활동 생활수칙에 대해 만성질환 맞춤형으로 모바일 제공되고 있다.

또한 운동 동영상은 유산소 운동, 유연성 운동, 저항성 운동을 기본으로 매주 1편씩 질환별 맞춤형 운동 영상을 모바일을 통해 시청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실증연구’의 참가자들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체활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소 전문인력의 상담 서비스 제공과 활동량계(스마트밴드)를 연동해 개인별 건강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간한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참여한 환자의 81.4%에서 1개 이상의 건강행태(지표예시: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저염선호율, 영양표시독해율, 아침식사실천률) 개선, 49.8%에서 건강위험요인(지표예시: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감소, 44.3%에서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했으며, 당뇨병 및 당뇨-고혈압 복합질환자의 48.5%에서 당화혈색소(HbA1c)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문현 교수는 “이번 실증연구 결과는 참여 대상자의 건강행태 개선, 건강위험요인 감소에서 매우 유익한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건강콘텐츠가 민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 지역, 계층 간 의료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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