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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엘살바도르 경찰 수사역량 강화 사업 ‘15년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24-06-17 10:25

사진자료1_엘살바도르
1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경찰청 911센터에서 개최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오른쪽 부터), 이우철 주엘살바도르대사관 서기관, 김동권 대한민국 경찰청 국제협력관, 추원훈 주엘살바도르 대한민국 대사, 구스타보 비야토로 엘살바도르 치안법무부 장관, 마우리시오 치카스 엘살바도르 경찰청장, 빅토르 로드리게즈 엘살바도르 경찰청 부청장, 마르코 로페즈 엘살바도르 911센터장.
사진자료2_엘살바도르
11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경찰청 911센터에서 개최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준공식에서 엘살바도르 경찰 관제요원이 범죄차량 식별 및 검거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가 엘살바도르에서 15년간 추진해 온 치안역량강화사업이 마무리됐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경찰청 911센터에서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3차사업의 일환으로 개보수를 마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엘살바도르 경찰청 911센터 내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약 423㎡ 규모로 26대의 모니터(DID)로 구성된 상황판 시스템과 25명의 관제센터 요원의 컴퓨터, 모니터 등 사무기기를 갖췄다.

엘살바도르 경찰은 신규 구축된 상황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산살바도르 광역권 내 22개소에 설치된 차량번호인식(LPR) 카메라 56대로 범죄자 추적, 검거, 이상상황 감지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전에는 없던 사무실, 행정직원 사무실, 간이조리 공간 등을 새로 마련하고 특히 성별을 분리한 숙직실, 휴게실, 락커실을 신규 설치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근로자의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했다.

코이카는 엘살바도르 경찰의 범죄예방과 수사역량을 강화해 현지 정부의 치안 개선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2010년부터 15년 간 150억원 이상을 투입해 3차례에 걸쳐 치안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0년 부터 추진된 ‘엘살바도르 치안역량강화 사업’은 1차 치안강화를 위한 방범시스템 구축사업, 2차 치안강화를 위한 차량 자동인식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에 3차 사업까지 15년에 걸쳐 추진됐다.

코이카는 3차례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에 총 192대의 방범 및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운영인력 양성을 지원해 CCTV 치안시스템을 현지 최초로 안착시켰다.

사업에 참가해 연수 교육(여성 대상 범죄수사, 디지털 포렌식 역량강화 등)을 받은 현지 경찰관은 1000명에 달하며, 여성범죄 전담 수사인력도 100명을 배출했다. 경찰 교육 제도 개선 등을 통해 40여명의 경찰 교수요원도 양성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마우리시오 치카스 엘살바도르 경찰청장은 “한국은 엘살바도르의 치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이고 가치 있는 지원을 해왔으며, 한국의 모델을 적용하여 엘살바도르의 치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한국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추원훈 주엘살바도르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견고한 협력의 상징인 치안역량강화 3차 사업이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코이카를 통해 공공치안 분야에서 15년 간 이어온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더 안전한 엘살바도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앞으로도 경찰 수사역량강화를 위한 인적교류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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