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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서울 휘발유 1748원 넘어서

입력 2024-07-06 09:15

주유소 기름값 오름세<YONHAP NO-6326>
지난 1일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유소를 찾은 차량이 주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30일∼7월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26.9원 상승한 168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격이 가장 높아 직전 주보다 29.7원 상승한 1748.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9원 오른 1656.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56.1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6월 셋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ℓ당 28.7원 오른 1515.0원을 기록했다. 6월 첫째 주 이후 1500원 재돌파다.

이 같은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가 오른 데다, 지난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5달러 오른 86.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5달러 오른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오른 102.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또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휘발유의 경우 25%에서 20%로, 경유의 경우 37%에서 30%로 축소됐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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