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정부, 홍수 위험 알림 내비게이션 고도화…민·관 협력 강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 개최

입력 2024-07-10 14:49

KakaoTalk_20240104_181403681_0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민간기업과 함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 위험·도로 침수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디지털플랫폼정보위원회는 10일 한강홍수통제소 대회의실에서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MOU)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미래차플랫폼) 본부 사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MOU는 내비 고도화를 통한 침수사고 예방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민간 내비게이션 기업과 협력해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를 차례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차는 지난 4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홍수 경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틀란 티맵과 네이버지도는 이달 중순, 아이나비에어는 이달 하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선된 내비게이션 서비는 기존의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경보 발령 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위험지역에서 이탈하거나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민간 기업과 더욱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