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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워싱턴 선언’ 채택…“북러관계 심화 우려”

입력 2024-07-11 13:33

나토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바이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및 정부 수반급 북대서양이사회 회의 중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AFP)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나토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규탄했다.

또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이전하면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토 정상들은 오는 11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뉴질랜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합동 회의를 하는 데 이 자리에서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상황)전개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인도태평양은 나토에 중요하다”며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의 계속되는 기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원, 사이버 방어, 허위정보 대응,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 안보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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