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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서울서 환경협력위…기후변화 등 협력 강화방안 논의

입력 2024-07-13 10:05

한·미 환경협력위원회·환경협의회 양국 수석대표들
한·미 환경협력위원회·환경협의회 양국 수석대표들. (사진=외교부)

 

한국과 미국이 지난 11∼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환경협력위원회(ECC)·환경협의회(EAC)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대한민국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국무부, 무역대표부(USTR), 주한미대사관 등이 참석했다.

ECC는 지난 2012년 체결된 한미 환경협력협정에 근거해 외교부와 국무부가 환경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양측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기후변화,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 우선 협력 분야에 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고,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 미국의 적극적 협력도 당부했다.

미국은 한국이 INC-5 개최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명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력체(EPPIC)에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USTR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경 부분 이행을 점검하는 EAC에서 양국은 환경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탄소중립 법제화, 기후 적응 체계 강화 등을 소개했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청정 에너지·재생 에너지 확대 조치를 설명했다.

뒤이어 양국은 대국민 공개세션을 개최하여 제4차 한-미 환경협력위원회(ECC) 및 환경협의회(EAC) 결과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민영 심의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 양국의 환경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뜻깊다”며 “특히 대국민 공개세션을 통해 회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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