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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퇴직연금 '푸른씨앗' 연 환산 수익률 6.3%…부담금 7000억 돌파

근로복지공단, “근로자 20% 이상 수익률 올릴 수 있어”

입력 2024-07-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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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의 상반기 연 환산 수익률이 6%대를 기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14일 지난 2022년 푸른씨앗 도입 이후 사업주가 납부한 부담금이 7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 연 환산 수익률이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푸른씨앗은 퇴직연금 가입률이 낮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훈 준비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22년 9월 도입됐으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만8000개 사업장에서 약 8만3000명의 근로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했으며, 기금 규모는 약 7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 7.0%의 수익률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연 환산 수익률은 6.3%를 기록했다. 도입 1년 10개월 누적 수익률은 11%에 달한다.

또 올해부터는 월 보수 268만원 미만 근로자에게 퇴직연금 부담금의 10%를 추가 적립해 준다. 그간 누적수익률 11.0%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근로자는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근로복지공단은 설명했다.

가입 및 제도 관련 문의는 푸른씨앗 고객센터 또는 근로복지공단 63개 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푸른씨앗의 가입확산을 위해 가입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산운용 분야에서 글로벌 분산투자, 적립식 투자, 채권 중심의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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