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세종시, "야외 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농작업·야외 활동 시 감염 위험 증가…유증상 시 즉시 치료받아야

입력 2024-07-22 09:04

진드기 포스터
진드기 예방수칙. 포스터




세종시보건소가 올해 강원, 경북, 제주 등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 환자는 매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세종에서는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7명의 환자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SFTS의 국내 누적 치명률은 18.7%로,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4~11월 사이 농작업, 텃밭 작업 등을 하는 농촌 지역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법은 ▲밝은색 긴소매 옷, 양말, 장갑 등 피부 노출 최소화하는 복장 입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에 눕거나 옷벗어 놓지 말기 ▲귀가 즉시 옷털어 세탁하기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등이다.

세종시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이장 협의회(전의·전동·연동), 농업기술센터 신규농업인, 시설관리공단 중앙·호수공원 야외작업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시행 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하반기에도 관련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