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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북한이탈주민 부부 3쌍 합동결혼식

충북도·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안정적인 적응·정착하도록 지원

입력 2024-07-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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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떠나 충북에 정착한 이탈주민 부부 3쌍이 지난 20일 화촉을 밝혔다.(충북도 제공)
충북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부부 3쌍이 지난 20일 화촉을 밝혔다.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은 충북도와 충북이북도민연합회가 마련했다. 가족·친지, 이북5도민, 하객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한 부부들은 피로연을 마친 뒤 제주도로 2박3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충북도는 2009년부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북한이탈주민 부부 결혼식과 신혼여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황현구 정무특별보좌관은 “도내에 거주하는 143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 모두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년간 70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적응센터 운영,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와 역사교육 프로그램 지원, 한마음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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