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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명가 영남이공대, 올 상반기 지역 고교생 336명 취업 성공

입력 2024-07-24 13:24
신문게재 2024-07-25 17면

 

영남이공대
지난 6월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열린 취업설명회 모습. 사진=영남이공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올해 상반기에만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을 취업에 성공시켜 지역인재 취업의 요람으로 다시 한번 그 역량을 과시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4월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대구·경북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에게 일·학습 병행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 고교생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작성법, 면접기법 등 개인별 맞춤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원서접수부터 인적성검사, 현장면접 등 채용 과정을 기업들과 함께 진행해 편의를 제공했으며 사전 교육과 면접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는 등 취업 합격률을 제고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구·경북 고교생 336명이 영남이공대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지는 등 취업 및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남이공대가 이뤄낸 이 같은 성과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지역 교육계의 평가이다.

비법은 ‘일·학습병행제’이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부터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와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케어웰솔루션스 등 고교와 기업, 대학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일·학습병행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과 취업을 연계시켰다.

그동안 우리나라 고등교육 기관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교육과 취업서비스와의 낮은 연계성을 극복하는 독보적인 시스템으로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2년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일학습병행 우수협력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2023년에는 지역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일·학습병행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이공대의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는 안정적인 고졸 채용 인력을, 지역 고등학교에는 예측 가능한 유망 취업처를, 대학에서는 입학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크게 주목을 끈다. 고교 졸업 후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에, 기업과 대학, 고교졸업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지역 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교생의 사회진출을 일·학습병행제로 거들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는 양질의 취업처를, 기업에는 실력 있는 인재를 연계해 지역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일·학습병행제와 같은 취업 시스템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학과 설립,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국고 지원사업 선정 등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아 11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전국 1위에 선정됐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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