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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특사 이어 윤 대통령 9월 방문까지…유럽에 원전강국 이미지 심기

입력 2024-07-24 14:08
신문게재 2024-07-25 4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축사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축사(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3일) 우리 기업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데 이어 9월 중 체코를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체코 원전은 폴란드,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원전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원전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은 양국 모두의 원전 사업 역량이 획기적으로 증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양국이 함께 손잡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신규 원전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번 원전 사업을 계기로 교역, 투자 및 첨단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며 “특사단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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