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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마이바흐 엠블럼. (사진=김상욱 기자) |
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 모델의 최초 전기차 EQS SUV를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동구 XYZ 서울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출시 행사에서 EQS SUV 국내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로 알려진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등장에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위 모델 라인업의 한정판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QS를 비롯해 S 클래스, GLS 모델까지 총 3대의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가 공개됐다. 특히 EQS는 5대, S클래스와 GLS는 각각 20대만 한정 판매되는 만큼 마이바흐의 럭셔리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인도는 내달부터 진행된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마이바흐 EQS 680 SUV 모델의 경우 2억2500만원으로 책정됐고 나이트 시리즈 모델은 2억5500만원으로 ‘중형차 한대 값’ 정도인 3000만원 비싸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내·외관에 큰 변화를 줬다.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2가지 톤의 페인트를 중심으로 어둡고 절제된 색상을 이용했고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의 디테일이 적용됐다. 특히 마이바흐 패턴의 휠, 헤링본 스타일의 실내 장식 등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마이바흐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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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 실내. (사진=김상욱 기자) |
마이바흐 EQS SUV는 럭셔리를 바탕으로 첫 번째 전동화 모델로서 실내에도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뒷좌석에는 마이바흐 모델에만 적용되는 고품격 편의 사양을 탑재해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종아리 마사지 기능과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 등을 적용했다. 또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해, 뒷좌석 승객들도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손짓만으로도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포함됐다.
마이바흐 EQS SUV는 실내와 트렁크 차단은 물론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여 최고의 실내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 적용을 통해서 주행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실내 소음 유입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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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EQS SUV 차량 왼쪽에 위치한 워셔액 투입구. (사진=김상욱 기자) |
마이바흐 EQS SUV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은 4.4초만에 주파하며, WLTP 기준 약 61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마이바흐 EQS SUV에는 주행 모드 중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는 기존 컴포트 주행 모드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주행 속도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전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이 최대 10°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또한 기본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마이바흐 EQS는 전기차 모델로서 개별적으로 보닛(엔진룸을 덮고 있는 덮개)을 열 수 없어 워셔액을 넣는 공간을 옆에 따로 설계하는 디테일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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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마이바흐’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마이바흐는 특별하고 성공한 고객들을 위한 차량으로 정교한 외관 디자인과 안락함 그리고 최첨단 기술까지 디테일을 갖춰야 했다”면서 “앞으로 마이바흐 최신 모델 EQS가 그 이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