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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근본 치료제 만들자”…K-바이오, 국제 학회 총출동

전 세계적 미충족 수요 큰 알츠하이머 해결책 마련 분주…경쟁력 강화 박차

입력 2024-08-06 06:21
신문게재 2024-08-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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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가 여전히 인류의 난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알츠하이머를 정복할 열쇠를 찾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류의 난제, ‘알츠하이머’에 대한 K-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도전 성과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기업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를 통해 개발 중인 치료제 등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별로는 동아에스티가 타우 표적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7503’의 비임상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알츠하이머와 타우병증 질환 동물 모델에서 DA-7503을 통한 기억·인지 기능 개선 효과, 알츠하이머의 병인인 대뇌 피질과 해마 내 타우 응집 및 인산화 억제, 뇌척수액 내 타우 감소 데이터를 공개했다. 샤페론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누세린은 ‘NLRP3’ 염증복합체의 활성화를 차단,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가 유발하는 광범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을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는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AR1001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총 11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중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시장에 론칭했다. 이 회사는 딥 러닝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에 제공한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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