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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개월 연속 내수회복 조짐 진단…“경기회복 흐름 지속”

‘2024년 8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입력 2024-08-16 11:07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정부가 4개월 연속 우리 경제가 ‘내수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16일 기획재정부는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따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내수회복 조짐을 보이고 경기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과 거의 동일한 분석으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내수회복 조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6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0.5%·서비스업 0.2% 증가했지만, 건설업 0.3%·공공행정 5.1% 감소하며 전월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출은 소비판매 1.0% 및 설비투자 4.3%가 늘었지만, 건설투자는 고금리·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의 영향으로 0.3% 줄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세로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7.1% 증가했다.

아울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7만2000명 늘어나 지난달 9만6000명 보다 증가 폭이 늘어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2.4%보다 0.2%포인트 증가한 2.6%로 집계됐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각각 2.2%, 2.1% 늘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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