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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극단적 사상, 왜곡된 역사인식 김문수 후보 국무위원 자격 없어” 사퇴 요구

이용우, 김문수 후보 과거 ‘건국절’, ‘세월호 참사’ 비하 등 SNS 게시글 지적

입력 2024-08-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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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용우 의원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SNS에 올린 ‘건국절’, ‘세월호 참사’ 비하 등의 글과 관련해 “극단적 사상과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김문수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18일 이용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용우 의원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자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8.15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71주년 건국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노력이 없었다면, 건국될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 외에도 과거 SNS 게시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고 이용우 의원은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붉은 유산, 울궈먹었으면 걷어치워야”, “죽음의 굿판”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2020년 4・15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음모론에 가담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랫동안 후보자의 마이크였던 SNS가 끊임없이 후보자에 대한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라며 “SNS 게시글을 없앴다고 과거를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극단적 사상과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김문수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라며 “당장 비공개 처리한 SNS 게시글을 공개해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검증받을 자세로 임하지 않겠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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