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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한국투자,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5대 저축은행 평균 이하

입력 2024-09-04 14:55
신문게재 2024-09-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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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대 저축은행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평균 50.81%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은 금리인하를 신청한 전체 2453건 중 1673건으로 수용률이 64.13%를 기록했다. 이어 SBI저축은행이 2만1852건 중 1만3198건을 수용해 60.40%, 애큐온저축은행은 5047건 중 2714건으로 53.77%를 받아들여 53.77%의 수용률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수용률은 각각 38.29%, 37.46%로 5대 저축은행의 평균을 밑돌았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자가 취업이나 승진으로 인한 급여 증가,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금융사에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개인과 법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담보대출의 경우 자산포트폴리오 차이에 따라 금리인하 요구에 대한 수용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줄세우기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에 대한 수용률이 낮은 곳은 담보대출 수용률 때문”이라며 “담보대출은 차주가 갖고 있는 채권 특성상 자산 가치 자체가 우량해지기 어려운 종류가 있어 은행 탓만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수용률 자체보다는 이자감면액을 보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5대 저축은행이 올 상반기 고객의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해 감면한 금액은 SBI 7억7300만원, 웰컴 1억7300만원, 애큐온 1억3700만원, OK 2000만원, 한국투자 1800만원 등의 순이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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