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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 개최

"충북의 살아있는 정신 깃든 곳"
김 지사 "조성 사업 차질 없이 진행"

입력 2024-09-20 08:46

20240919 -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사진=충북도)
충청북도는 19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청회를 개최했다.



1937년에 건립되어 88년동안 행정기능을 담당하던 도청 본관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에 대하여 전문가, 관계자,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공청회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2배나 많은 200여명이 넘게 몰려 도청 본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가늠케 했다.

이날 공청회는 ▲충북연구원 정용일 충북정책개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맡은 이유에스플러스건축사 서민우 대표가 그간 진행된 연구 추진상황을 보고하였다.

토론자로 나선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도청 본관은 산업장려관과 함께 원형이 보존돼 있는 문화유산으로, 충북의 정치, 행정, 문화가 살아있는 정신이 깃든 곳”이라며 “충북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타켓으로 충북의 자원 및 콘텐츠를 문화예술로 특화시킨 공간이 되길 바라며, 도청과 주변공간을 총괄 운영하는 전문 조직을 구성하여 스토리텔러를 양성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과장은 “도청 본관은 국가등록문화재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문화적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되며, 주변의 공원 및 녹지,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과의 연계성도 커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정 시설보다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여 최신 문화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리모델링한다면 도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문화의 바다 중심에 충북도청이 있고 특히, 도청 본관은 일제 충북·충남합병설에 대항, 도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1937년 건립되었으며, 충북은 이런 도민 여러분의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도청 본관을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본관이 지닌 건축학적 가치, 역사성은 유지하고, 도서관, 전시관, 북카페 등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도민들이 더 가깝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 후, 반영해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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