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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입은 스마트… 가전업계에도 부는 클래식 열풍

입력 2015-03-23 15:51

영화 ‘국제시장’과 ‘쎄시봉’의 흥행 등 연초부터 대중문화계의 복고 바람과 함께 가전업계 역시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전제품이 호응을 얻는가 하면 가전매장에서 90년대 히트곡을 틀어놓자 방문고객으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음악과 모던한 디자인에 지친 중·장년층들의 젊은 시절 추억과 향수를 공략한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클래식 오디오CM3530
LG전자 클래식 오디오CM3530

 

LG전자의 ‘클래식 오디오CM3530’은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는 투명 CD플레이어 도어와 은은한 조명 효과를 내는 LED 디스플레이를 채택, 클래식 디자인을 구현했다.

 

비록 디자인은 클래식이지만 블루투스 지원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모던한 디자인의 상징이던 TV의 틀을 벗어난 제품도 인기다.  

LG전자 42형 클래식 TV
LG전자 42형 클래식 TV

 

LG전자의 ‘42형 클래식 TV’의 경우 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클래식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금속 소재로 된 다이얼과 나무 무늬를 적용해 고전적인 느낌을 살리는가 하면 풀 HD해상도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력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클래식 음악과 광고가 흘러나오던 가전매장이 최근 ‘90년대 히트가요’와 함께 활기가 넘치기도 한다. 

 

우선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딤채’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매장음악서비스 기업 원트리즈뮤직의 라임덕 서비스를 통해 전국 210개 대리점에 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을 틀고 있다. 

 

대유위니아의 주요 타깃층은 30~40대였으나, 최근에는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60~70년대 음악도 제공하고 있다.

원트리즈뮤직 관계자는 “브랜드 매장과 컨셉에 맞는 다양한 곡을 제공하면서도 최근 기성세대의 감성을 공략하는 90년대 히트가요, 60∼70년대 히트곡 등 복고풍 노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대유위니아뿐만 아니라 타 고객사의 매장에도 확대 실시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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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보 카피시모의 ‘피코 샌드비치’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토스트기

 

지속적인 복고 열풍과 함께 클래식한 커피 머신도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 치보 카피시모 ‘피코 샌드비치’는 기존 머신과 달리 에스닉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물론 자연을 담은 다양한 컬러에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드롱기의 ‘아이코나 빈티지 토스트기’는 자연과 장인정신을 콘셉트로한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1~7단계 굽기 조절이 가능하며 엑스트라 리프트 포지션(추가올림 기능)으로 작은 빵도 쉽고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분리식 부스러기 받침대가 있어 세척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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