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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복귀 후 한화의 '파격경영' 눈길

김승연 회장 복귀 후 ‘삼성 빅딜’ 등 파격 행보 주목

입력 2015-03-23 15:43

최근 한화그룹내부에 내외부 사정이 안좋음에도 다시 한번 해보자는 신선한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영일선을 떠났던 김승연 회장이 지난해말 복귀하면서 주요 의사결정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고 전반적인 임직원들의 사기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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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후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12월초 전격 복귀를 결정했다. 복귀하자마다 김회장이 한일은 삼성과의 빅딜을 발표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한 삼성과의 빅딜은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삼성 4개 계열사 인수한다는 것.

김회장의 행보는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김 회장은 로봇, 드론, 무인기 등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한화는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벨리에 짓고 있다. 

신년사에서도 김승연 회장은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야 하며 그것이 바로 국가에 대한 의리, 사회에 대한 의리,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창업이념이 ‘사업보국’의 의지를 밝혔다.

야구단인 한화이글스에서도 변화의 조짐은 감지되고 있다.패배감에 사로잡혀 매년 탈꼴찌가 목표였던 한화이글스가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파격적으로 맞이하고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회장이 현업으로 복귀한 후 그룹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삼성과의 빅딜에도 속도가 나고 있으며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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